[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수고들 많으십니다. 오늘 오전에 안철수 후보께서 이 자리에서 발표하셨죠.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수용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직후에 이태규 국민의당 협상팀장님의 백브리핑 내용을 다 알고 계실 겁니다.
모든 조건을 다 수용한다고 해서 설명을 들었더니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제 소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단일화의 염원. 정말 강하십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단일화를 반드시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정권 교체를 열망하시고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서 서울시를 그 시작점으로 삼는 데에 동의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그 희망을 반드시 이루어드려야 된다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도 방송 3사 생중계 TV토론회장 입장 전에 실무협상팀 세 분께 원칙 있는 단일화를 꼭 이뤄달라, 그리고 여론조사 방법에 있어서는 조금 융통성을 가지고 임해 주시면 좋겠다 하는 그런 취지의 당부 말씀을 드리고 그 생방송 토론회에 임했었습니다.
그런데 토론회를 마치고 나와보니까 안 후보 측에서 유무선 배합 비율에 대해서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여론조사 원칙에 조금 어긋나는 이런 입장을 계속해서 견지하셨기 때문에 협상이 결국은 결렬됐다 하는 보고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웠고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그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때 안 후보와 문자를 나누었고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침에 후보 등록 전에 뵙고 싶다 하는 청을 드렸고 그래서 오전 9시 반에 만나뵀습니다.
만나뵀는데, 오늘 만남에서 제가 단일화 협상을 중단시켜서는 절대 안 되니 계속하자는 말씀과 함께 법정 선거운동일이 3월 25일입니다.
그래서 법정 선거일 이전에, 그러니까 3월 24일 이전에는 반드시 타결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말씀을 드려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의 내용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잠시 후에 바로 이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께서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그 기자회견 내용과 그 직후에 있었던 국민의당,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측의 협상팀장이시죠.
이태규 사무총장님의 백브리핑 내용을 듣고 제가 좀 이해할 수가 없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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